인공지능 교육의 시작: 인공지능 체험 및 이해

 

 

 

인공지능 교육을 시작하신다면? 

과연 무엇부터 교육해야 하는 것일까요?

초등학교에서의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은 ‘놀이와 체험 중심’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이해 및 활용 교육’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굉장히 추상적이죠. 

그래서 저는 ‘인공지능의 이해 및 활용 교육’에서

이해와 활용을 따로 나누어 수업 주제를 구상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실제 수업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의 이해 및 활용’ 중 ‘이해’ 부분이

인공지능 교육의 시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교육을 시작 할때의 주제를 4가지로 나누어 보았는데요.

각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입니다. 

인공지능 교육의 근간에는 인공지능 윤리가 있습니다.

윤리를 빼놓으면 인간을 위협하는 악한 인공지능만 개발이 되었겠죠. 

 

그 위로는 3가지 교육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활 속 인공지능 체험 및 인공지능을 찾고 이해하는 수업’ 입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수업’ 입니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변화될 직업 세계 찾아보기 수업’ 입니다. 

 

위의 3가지 주제만으로 벌써 3차시 이상의 인공지능 이해 수업이 나왔죠?

 

 

다음은 실제 학생들과 수업한 수업 예시자료입니다. 

 

먼저, 1차시에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기본 원리를 안내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좀 더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2차시에 학생들이 직접 생활 속 인공지능을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찾은 내용은 ‘알로’ 라는 공동 작업 공간에 적도록 했습니다.

 

https://allo.io/ko

그리고, 각자 찾은 인공지능을 발표하면서 서로 체험해보기도 했죠.  

 

 

 

3차시에는 인공지능인지, 아닌지 판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파악해볼 수 있는 활동인데요.

문제를 한 개 읽어보겠습니다. 

먼저 ‘스캐너 계산기’를 살펴볼까요?

가게에서 물건을 스캐너 스캔하면 학습된 이미지와 비교분석하여

제품의 가격을 알려줍니다.

이 스캐너 계산기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계산기 일까요?

네, 맞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습된 모델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분석하여 가격을 알려주었죠.

 

다음은 이미지 필터를 볼까요?

사진을 찍은 뒤 이미지 필터를 골라 이미지 필터를 입히면 필터가 적용됩니다.

이는 인공지능일까요?

아닙니다.

만약 이미지 필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려면

날씨를 스스로 판단하여 날씨에 맞는 필터를 추천해주거나,

또는 얼굴을 인식하여 얼굴형이나 얼굴색에 맞는 필터를

추천해주는 방식이 되어야겠죠. 

 

 

 

 

이런 활동을 한 뒤에는 학생들이 기존의 제품들에 인공지능이 추가된다면?

어떤 기능을 갖게 될까에 대해 토의도 해보았습니다.

정보를 이용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활동이기도 하죠. 

 

 

다음 4차시에서는 다양한 직업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미래사회를 예측해보았는데요.

미래 사회에는 어떤 직업이 없어질 것인가, 새로 생겨날 직업은 무엇인가,

또 변화할 직업의 모습은 어떠한가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직업이 하는 일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변화할 것이며,

어떤 식으로 변화할 것인지도 스스로 상상해보도록 했죠. 

 

 

 

 

5차시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나의 진로도 설계해보도록 했습니다.

단순히 미래 사회를 상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가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나는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이며,

그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을지 적어보는 것이죠. 

 

 

 

 

 

그리고 각 차시마다

인공지능 윤리 문제에 대해

간단하게 의견을 나누어 보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공지능 중독, 인공지능이 한 것을 내가 한 것처럼 이용하는 문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가짜 이미지를 만드는 문제 등 다양한 인공지능 문제들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보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된 자료도 소개하겠습니다. 

https://keris.or.kr/main/ad/pblcte/selectPblcteETCInfo.do?mi=1142&pblcteSeq=13255

 

 

제가 소개해드린 인공지능 교육의 시작인 '인공지능 이해' 수업은

창체, 실과, 국어과 등의 차시를 재구성하여 실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글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국어과의 ‘미디어 활용, 발표 자료 제작, 토론하기’ 등의 차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교육,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기른다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어 나의 삶을 이롭게 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알고,

적절히 활용하며 생활하는 소양'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의 삶 속에서 인공지능이 부스터 역할을 하도록 교육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