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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2.(토)
오후 2시 ~ 오후 5시
국회의사당 앞
30만 교원이 함께 모여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
악성민원 대응법 마련
아동복지법 개정
합법적인 연가와 병가 사용에 대한 교육부의 부당한 징계 협박 반대
등에 관련한 집회가 있었습니다.
간난 아이를 데리고 온 교사부부
쌍둥이를 유모차에 데리고 온 선생님도 보였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이었지만 1시50분경 이미 집회 자리가 모두 꽉 차게 되어
여의도 공원에 모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교감선생님이신 아버지께서 단상에 올라 교사인 딸을 위해
앞장서시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서이초 선생님의 직장동료이셨던 분들의 슬프고 처절한 발표,
교실로 변호사를 데려오며 협박했던 악성 민원인을 겪으신 상담 선생님의 절규,
교사 80여명이 모여 '현장교사 정책 전담팀(TF팀)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 보고서 300페이지 발표
등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울부짖음이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살아있는 교실을 만들고 싶어
교육과정을 재구성해가며 수업을 준비하여 실행하고,
갈등이 생기면 조절하는 법과 화해하는 법을 알려주고,
좌절을 겪었을 때 다시 일어나도록 격려하고,
한정된 공간 안에 많은 학생들이 평화롭게 지내도록 함께 규칙을 정하고,
때로는 칭찬으로 때로는 엄격한 훈육으로
학생들과 함께 살고 계신 수많은 열정있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계속 이 현장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떠나가는 선생님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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